전기차 스타트업 Canoo가 최근 파산을 신청하고 청산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2017년에 설립된 Canoo는 월마트 등 대형 고객에게 전기 밴을 공급하려 했지만,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며 결국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Canoo는 몇몇 고객에게 소량의 밴을 전달했지만, 미국 에너지부의 대출 프로그램 등의 금융 지원을 받지 못했습니다. 외부 투자자 유치에도 실패하며 결국 이사회는 파산 신청을 결정했습니다.
- 월마트: Canoo와 4,500대 LDV 구매 계약을 맺었지만, 생산 차질로 인해 큰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 USPS: 초기에는 관심을 보였으나, 전기 차량 전환을 포기했습니다.
전기 밴 시장은 최근 몇 년간 대형 제조사만이 살아남고 있는 양상입니다. Canoo의 경우, 자금 소진 속도가 빨라 생산 증대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토니 아킬라 CEO는 "느린 빌드" 기간으로 취급했던 지난 2년 간의 노력이 결국 물거품이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대량 생산에 들어간 리비안, 포드, 기아 등과 경쟁하기엔 부족한 점이 많았습니다. 또한, 테슬라는 이 상업용 밴 시장에 아예 진출하지 않는 선택을 했습니다.
Canoo의 파산은 전기 배달 밴 스타트업의 몰락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한때 유망했던 스타트업들은 시장 변화와 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견디지 못하고 차례대로 문을 닫고 있습니다. 전기 밴 시장은 이제 대형 제조사들의 무대로 완전히 변경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