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마'에 어떤 벤츠가 오게 될까?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의 회장인 올라 켈레니우스는 미국 내 생산 비율을 2027년까지 70%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알라바마주 Vance 공장이 새로운 '핵심 세그먼트' 모델을 생산할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모델이 생산될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초기에는 C-클래스 혹은 E-클래스로 예상되었으나, 실제로는 중형 GLC 크로스오버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GLC는 SUV 중심의 미국 시장에 더 적합한 선택입니다.
SUV 중심의 제조 허브
“투스칼루사는 30년 가까이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의 핵심 생산지였습니다. 미국이라는 시장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더욱 깊게 하기 위한 전략으로 알라바마에 새로운 모델을 추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추진 방향입니다,”라고 켈레니우스는 말했습니다.
알라바마 공장은 처음으로 독일 외 주요 벤츠 생산지가 되었으며, 초기에는 M-클래스 SUV를 생산했습니다. 현재 GLE, GLE 쿠페, GLS 마이바흐를 비롯하여 전기 EQS SUV와 EQE SUV,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또한, 바로 인근에는 전기차 배터리 공장도 위치해 있습니다. 현재 공장에는 약 6,00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며, 생산 차량의 3분의 2가 해외로 수출됩니다.
알라바마주에서의 메르세데스-벤츠의 새로운 생산 계획은 미국 시장 공략의 일환으로, 향후 GLC 크로스오버의 생산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를 통해 SUV 중심의 제조 허브인 투스칼루사는 더욱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