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의 경영진이 CES에서 가진 언론 간담회에서 닛산과의 합병이 대형 차량 부문 진출로 이어질 수 있음을 암시했습니다. 현재 혼다의 최대 차량인 파일럿 중형 SUV는 닛산 아르마다와 같은 대형 SUV보다 약 9인치 짧습니다.
혼다는 미래 대형 차량 개발에 두 회사가 협력하거나, 닛산의 기존 대형 모델을 사용할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습니다. 닛산과의 합병은 2026년 8월에 완료될 예정입니다.
혼다의 경영진 노리야 카이하라 부사장은 "단기적으로 미국 시장에서 닛산이 대형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점이 우리에게 이점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특히 닛산 아르마다와 인피니티 QX80 같은 모델을 언급하며, 혼다가 이 모델들을 활용할 가능성을 열어 놓았습니다.
카이하라 부사장은 "중요한 것은 혼다 브랜드가 혼다로 남아 있는 것"이라며 두 회사의 브랜드 통합은 없을 것임을 명확히 했습니다.
장기적으로 혼다는 닛산과의 협업이 자체 개발 운영 시스템, ASIMO OS, 발전에 이점이 될 것으로 봅니다. 이 시스템은 2026년 출시될 0 Series 전기차에 처음 탑재될 예정입니다.
혼다와 닛산의 협력은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대형 차량 부문과 전기차 운영 시스템 분야에서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며, 2026년 합병 후의 행보에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